김 후보자는 회견에서 "저의 문제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데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더는 누가 돼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으로 저는 오늘 총리 후보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의 총리 후보직 사퇴는 지난 8일 지명 이후 21일만이다.
김 후보자가 사퇴를 결정한 것은 지난주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치며 잦은 말 바꾸기 등으로 여론이 악화되고 한나라당 내부에서조차 반발 기류가 강해 국회 본회의에서 총리 인준 표결을 강행하더라도 부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여권의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