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앞으로 은행에서 할인혜택 받기 힘들어

카드사에 이어 은행도 부가혜택 대거 축소<br>건강검진ㆍ콘도ㆍ항공권 할인 없애고 보험혜택 중단

경기 침체의 여파로 카드사에 이어 시중은행의 부가혜택 마저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씨티은행은 내달 15일부터 ‘라이프 플랜 저축’, ‘로얄 고수익 부금’, ‘웰빙 예금’의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부가서비스를 중단한다고 19일 발표했다.


‘라이프 플랜 저축’은 상해보험 무료 가입, ‘로얄 고수익 부금’은 마일리지 적립이 사라진다.

‘라이프 플랜 저축’은 저축액이 200만원 이상이고 가입 고객이 만 19세 미만이면 자녀안심보험, 19세 이상 성인이면 상해보험을 들어줬다. 보험 기간 만료 때 1년 단위로 갱신해 최고 3년간 보험혜택을 부여했다.


‘로얄 고수익 부금’은 만기 1년 이상 500만원 이상 예금을 거치하면 3,500원당 1마일을 적립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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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예금’은 상해보험 무료 가입과 웰빙 서비스가 중지된다. 그동안 제공했던 웰빙 서비스는 건강검진 예약 및 검진료 할인, 신차 구매 시 할인, 전국 콘도 예약 및 할인, 항공권 예약 및 할인 등이었다.

우리은행은 오는 4월부터 ‘우리아파트뱅킹 사이트’ 서비스를 중지한다.

신한은행은 전자금융 수수료 특별 우대를 위한 실적 조건을 지난달 15일 변경했다.

‘U드림 저축예금’과 ‘U드림 Ready 高 저축예금’은 Tops점수가 30점 이상이면 우대를 받았으나 20점 미만으로 완화하면서 Tops 실적에서 카드 실적 점수를 제외했다.

한 은행 관계자는 “경기 불황으로 금융권 전체의 경영 사정이 좋지 않다”면서 “은행 또한 통장 등에 부여된 부가 혜택을 합리적인 수준으로 재조정하는 작업을 할 수밖에 없는 형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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