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코스닥시장은 급등 종목을 중심으로 차익매물이 이어지며 1.66포인트 내린 266.59포인트로 마감했다.나스닥시장 하락에 따른 불안감과 함께 장 초반부터 조정양상을 보이며 14포인트 이상 급락으로 출발한 코스닥은 벤처주가 동반폭락하며 벤처지수는 54포인트 넘게 내리기도 했다.
그러나 지수낙폭이 깊어지면서 앞서 조정을 거쳤던 고가주군 및 대형 통신주가 상승하고 인터넷 보안솔루션 업체인 장미디어, 싸이버텍홀딩스 등 일부 테마주들이 반등하며 낙폭을 크게 줄였다. 벤처지수 역시 18.85포인트 내리는 데 그쳤다.
새롬기술 핸디소프트 다음 등의 고가주가 반등한 가운데 나스닥 상장 임박 소식에 힘입어 하나로통신이 4일째 올랐으며 평화은행은 이틀째 상한가를 지속했다. 동특은 32일, 파워텍은 27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벌였다.
이날 중소형, 중저가 개별주들이 대거 하락으로 돌아서면서 지난달 23일 이후 처음으로 하락 종목수가 오른 종목수를 웃돌았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85개를 비롯한 184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72개를 포함한 270개였다.
오전까지 다소 위축양상을 나타냈던 거래 역시 오후들어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거래량은 2억3,697만주, 거래대금은 4조6,481억원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매수강도가 점차 약해지면서 29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하나로통신 자네트시스템 한통프리텔 드림라인 싸이버텍홀딩스를 대거 매수한 반면 한글과컴퓨터 필코전자 장미디어 로커스 새롬기술 등을 팔았다.
문병언기자MOONB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