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영생교 총재 조희성, 구치소 수감중 심장마비 급사

신도 등 6명에 대한 살인교사 혐의로 구속기소돼 최근 2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영생교 승리재단 총재 조희성(72)씨가 지난 19일 심장마비 증세로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서울구치소 수감 중 심장마비 증세로 쓰러져 18일 오후 안양병원 중환자실에 입원, 치료를 받아오다 19일 오전5시10분께 사망했다. 이에 대해 법무부는 “조씨가 병원으로 옮겨질 때까지만 해도 의식이 또렷했고 땀만 흘리는 정도의 증세였으나 의사에게 진찰을 받는 과정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며 “평소 특별한 질병을 앓고 있다는 보고는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구치소 내에서 조씨에 대한 가혹행위는 전혀 없었다”고 덧붙였다. 조씨는 90~92년 사이 신도 등 6명의 살해를 지시한 혐의(살인교사) 등으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았지만 최근 2심에서 범인도피 혐의만 인정돼 징역 2년을 선고받고 상고심에 계류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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