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가정용 PC도 해커 타깃

美 컴퓨터긴급대응팀 "주의" 경고고속 인터넷에 연결된 가정용 PC(퍼스널 컴퓨터)도 해커들의 주요 공격목표가 되고 있어 주의를 요한다고 컴퓨터 해커 공격을 조기 경보하는 기관인 미국의 컴퓨터긴급대응팀/조정센터(CERT/CC)가 최근 긴급경고를 통해 밝혔다. 이 센터는 특히 고속 인터넷 확산으로 일반 컴퓨터 사용자들이 자기도 모르게 악의적인 해커의 `먹이 감'으로 전락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컴퓨터 전문가들은 수천, 수만대의 가정용 PC들이 해커들에 의해 점령당하고 있다며 이는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해커들은 정부기관이나 기업의 웹사이트 침투가 점점 어려워지자 상대적으로 보안이 허술한 가정용 PC를 통해 간접 침투하는 경향이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의 경우 현재 800여만명이 고속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다. 특히 일부 해커들은 원거리 조정을 통해 소유자의 허락 없이 가정용 PC내 하드 드라이브 상의 모든 것을 조정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CERT 보안 전문가들은 대부분의 웹사이트와 인터넷 서비스 업체들이 해커공격 대비 장치와 기술을 갖고 있으나 이것만으로 완전치 않다며 최선의 방법은 컴퓨터 이용자들에게 올바른 컴퓨터 사용법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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