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벅스, 음원사용 최종 합의

음악업계에 22억 배상조건

음악사이트 벅스와 한국음원제작자협회(음제협)는 30일 음원 사용에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벅스와 음제협은 이날 오전9시30분부터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조정심리에서 벅스가 음악업계에 22억여원을 배상하는 것을 조건으로 법원의 최종 조정판결을 받아 저작권 분쟁을 일단락지었다. 조정내용에는 벅스가 오는 12월1일 전면 유료화를 단행하고 향후 음악산업 발전을 위한 기금을 출연해 음악업계에 투자한다는 것도 포함됐다. 벅스와 음제협은 금명간 기자간담회를 열고 구체적인 합의 내용 및 앞으로의 일정 등에 대해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저작권 관련 분쟁의 한 당사자였던 음제협이 벅스와 합의함으로써 한국음악저작권협회, 대형 음반 및 직배사 등의 소송도 어느 정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또 벅스는 저작인접권자 중 하나인 한국예술실연자단체연합회와의 갈등도 순조롭게 해결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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