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국내 주식형펀드는 코스피지수가 박스권 장세를 연출하는 가운데 한 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미국 및 유럽지역의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외국인의 자금유입은 증시 상승에 힘을 보탰으나, 유가증권 시장의 영업이익 전망치가 지난해 보다 낮았던 점과 삼성전자의 실적 쇼크가 타 업종을 확산되는 양상이 펀드 성과 상승을 제한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17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0.45% 상승했다.
연초 이후 약세를 보였던 대형주 종목들의 대한 저가매수세의 영향으로 대형주식펀드의 상승률이 높았다.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K200인덱스 펀드가 0.63%의 수익률로 가장 양호한 성과를 나타냈다. 반면 한 주간 코스닥시장이 1.22% 상승한데 비해 중소형주식펀드는 0.47% 상승에 그쳤다.
일반주식펀드가 0.31% 상승했고 배당락의 영향으로 배당주식펀드는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했다.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09%, 0.1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혼합형 펀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식편입비중이 낮은 절대수익추구형 펀드 중 채권알파펀드가 0.15% 상승하며 가장 높은 상승폭을 나타냈다.
이어 공모주하이일드펀드가 0.08% 상승했고 시장중립펀드는 -0.0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펀드별로 보면 바이오 헬스케어 주식에 50%이상의 투자하는 '동부바이오헬스케어 1[주식]Class A' 펀드가 한 주간 2.51%의 수익률로 지난주에 이어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황윤아 KG제로인 펀드 애널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