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기도 일본에 100만 달러 구호금 지원

김문수, 자매도시 가나가와(神奈川)현에 위로문 보내

경기도는 사상 최악의 지진피해로 신음하고 있는 일본에 100만 달러의 구호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경기도와 도의회는 16일 추경예산편성을 통해 일본에 100만 달러의 구호금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지원금은 도가 지원해온 대외원조금액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이와 함께 도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자발적인 성금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도는 이번 지원금을 오는 18일께 일본대사관이나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할 계획이다. 도는 또 경기도의사회와 협의해 의료진 지원과 경기도 119 구조대 대원 100명을 추가로 파견할 예정이다. 도는 일본에서 이들에 대한 추가 파견을 요청할 경우 즉시 파견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특히 이번 재난으로 인해 일본과의 협력관계에 있는 도내 기업의 어려움이 예상돼 이에 대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는 일본계 외투기업 애로사항 지원을 위한 ‘SOS Desk’를 운영하기로 했다. 현재 도내에는 일본계 외투기업 514개사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이날 자매도시인 가나가와(神奈川)현 마츠자와 시게후미 지사에게 위로 전문을 보냈다. 가나가와현은 지난 1990년 4월 도와 자매결연을 체결한 뒤 경제·문화 등 폭넓은 분야에서 긴밀한 교류협력을 추진하고 있는 지역이다. 김 지사는 전문에서 ‘일본국 전체가 커다란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애통함과 안타까운 마을을 금할 수 없으며, 일천이백만 경기도민을 대표해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했다. 한편 수원시와 시흥시, 이천시, 오산시, 여주군, 과천시 등 6개 시·군도 일본 자매결연 도시 등에 서한문을 보내 위로했다. 도내에서는 수원시 등 16개 시·군이 일본 23곳의 지자체와 자매결연 또는 우호협약을 체결한 뒤 교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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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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