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면분할을 앞둔 아모레퍼시픽이 외국인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면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아모레퍼시픽은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4.06%(12만8,000원) 상승한 327만9,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가들의 매수세가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 투자자들이 3,597주를 내다 팔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20주와 921주를 매수하면서 주가 상승을 뒷받침했다.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중국시장에서의 성장 속도가 빠른데다 액면분할로 인해 거래가 활발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강세의 배경으로 분석된다.
김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해외사업을 주도하면서 성장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외국계 매수세가 대거 유입돼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