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기관의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920선을 회복했다.
4일 오전 10시15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9.65포인트 오른 923.47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시장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상이 당초 예상을 벗어나지않았다는 안도감에 전날보다 2.47포인트 오른 916.29로 개장한후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 시간 현재 외국인은 3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고, 기관은 100억원이 넘는 프로그램 매수를 앞세워 93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개인은 7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1.58%), 종이(1.92%), 철강(1.80%), 전기(1.46%) 등 대부분 종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기가스업(-1.85%)만 유일하게 하락세다.
삼성전자가 1%대 상승하며 46만원대를 회복한 가운데 POSCO(2.21%), LG필립스LCD(1.83%), SK텔레콤(1.19%) 등 대형주들이 상승세를 주도하는 분위기다.
하이닉스는 군인공제회의 인수설이 부각되면서 2%대의 강세를 나타내고 있고, SK텔레텍을 인수키로 한 팬택앤큐리텔은 전날보다 6.64% 뛰어 사흘째 오름세를 보였다.
동양종금증권의 김주형 애널리스트는 "FOMC가 그동안 경기악화 원인을 유가로돌렸는데 마침 유가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미국증시가 소폭 상승했고 국내시장에서도프로그램이 매수세를 유지하는 등 투자심리가 회복됐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