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판 '싸이월드'로 불리는 커뮤니티 사이트 '마이 스페이스(My Space)'의 페이지뷰가 사상 처음으로 인터넷 검색 업체 야후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인터넷 시장 조사기관 '컴스코어 미디어 메트릭스'에 따르면 호주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의 '뉴스 코퍼레이션' 계열사인 마이스페이스는 지난 달 한 달간 387억페이지뷰를 기록, 381억페이지뷰에 그친 야후를 제쳤다. 마이스페이스의 11월 중 페이지뷰는 10월에 비해 2% 증가했으며, 작년 11월의 125억 페이지뷰에 비해서는 3배로 급증했다. 이는 커뮤니티 사이트 인기가 급속히 높아지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다. 컴스코어는 그러나 월간 페이지뷰에 비정상적인 흐름이 나타날 수 있고 더욱이 야후의 페이지뷰 감소는 '아작스(Ajax)' 기술 사용 증가에 기인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아작스'는 웹페이지 전체를 반복해서 열지 않고 단편적인 데이터만으로도 웹애플리케이션 속도를 훨씬 빠르게 해주는 기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