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설가도 내편으로 만드는 대화 기술 ■싸우지 않고 이기는 대화법(스키모토 요시아키 지음, 좋은책만들기 펴냄)=오늘날 현대인들은 직장뿐 아니라 가정, 그리고 타인과 관계를 이뤄가는 대부분의 공간에서 폭언으로 인한 괴로움에 시달린다.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인 저자는 백전백승의 대화 기술과 인간 관계 기술을 완벽하게 습득하면 아무리 고약한 독설가라도 내 편으로 만드는 강력한 힘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1만 2,000원. 대문호가 던진 인생의 화두 점검 ■셰익스피어 읽어주는 남자(안병대 지음, 명진출판 펴냄)=셰익스피어의 37개 작품 중 4대 비극을 중점적으로 다룬 이 책은 단순한 해설서가 아니다. 20대 초반 햄릿을 만난 후 30년 가까이 셰익스피어를 가슴 속에 담고 살아온 저자는 대문호가 던진 인생의 화두를 점검하고 인생 본질에 대한 뜨거운 질문과 성찰을 담아낸다. 1만 7,000원. 활력·희망 전하는 이외수의 감성산책 ■코끼리에게 날개 달아주기(이외수 지음, 해냄출판사 펴냄)='하악하악', '아불류 시불류' 등으로 젊은 세대와 소통하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온 소설가 이외수가 펴낸 에세이집. 자신감을 잃어버린 현대인들에게 특유의 위트와 감각이 살아있는 글로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책은 이외수의 글과 박경진 작가의 수채화가 더해져 서정적인 분위기로 독자의 감성을 건드린다. 1만 2,800원. 세계 고지도에 숨겨진 항해의 역사 ■고지도의 비밀(류강 지음, 글항아리 펴냄)=고대 중국을 비롯해 전 세계 고지도를 분석해 그 안에 숨겨진 동서양 항해의 역사를 추적했다. 중국인 지도역사학 연구가인 저자는 1418년에 만들어졌다는 고지도의 모사본을 증거로 중국인이 콜럼버스보다 100년이나 앞서 아메리카대륙을 발견했다는 흥미로운 주장도 제기했다. 진귀한 고지도 도판이 볼거리를 제공한다. 4만5,000원. 한국 현대미술 세계 다각도로 조명 ■오늘의 미술가를 말하다(김영나 외 엮음, 학고재 펴냄)=왕성하게 활동 중인 평론가 23명이 한국 미술의 주요 작가 49명을 골라 소개했다. 강익중과 구정아, 김수자, 김아타, 이용백, 정현, 홍승혜, 배병우 등이 선정됐다. 이들의 작품세계 변화상에 평론가들의 관점이 투영돼 한국 현대미술의 현재를 다각도로 보여준다. 총 3권 각 3만5,000원. '오체불만족' 작가의 첫 장편소설 ■괜찮아 3반(오토다케 히로타다 지음, 창해 펴냄)='오체불만족'의 작가 오토다케 히로타다가 쓴 첫 장편 소설.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초등학교 선생님 일해 온 그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소설을 펴냈다. 팔 다리가 없는 장애인 선생님과 사고뭉치 아이들이 펼치는 이야기를 통해 서로에 대한 이해와 배려라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1만 1,2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