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I스틸의 당기순이익이 지난해보다 2배로 증가하는 등 실적이 크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INI스틸은 27일 3ㆍ4분기중 매출 1조2,100억원, 영업이익 1,808억원, 당기순이익 1,02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INI스틸은 “3ㆍ4분기에 H형강 등 주력 품목의 수출 수익성이 개선된데다가, 원자재가격 급변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하도록 구매전략을 짠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해 3ㆍ4분기까지 INI스틸의 누계 경영실적은 매출 3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288억원으로 80%, 당기순이익은 3,768억원으로 113% 늘었다.
INI스틸은 이날 증권거래소에서 연 기업설명회에서 지난 10월초 인수 완료한 당진공장의 최소 투자ㆍ조기정상화가 최우선 목표라고 설명하고, 내부 현금흐름으로 마련된 5,500여억원의 투자비를 단계적으로 투입해 총매출 8조원 이상의 외형성장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또 설비투자후 남은 자금은 차입금상환과 유동성 확보에 우선적으로 사용하겠다는 방침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