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25일 새벽 전국서 토성식 관측가능

오전 1시50분께부터 30여분 달뒤로 숨어토성이 달에 가려 보이지 않는 토성식이 25일 일어난다. 한국천문연구원(원장 이우백)은 25일 새벽 전국적으로 토성식을 관측할 수 있다고 22일 발표했다. 토성식이 일어나는 시각은 전국적으로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오전 1시 50분께부터 시작된다. 토성식은 먼저 토성이 달의 어두운 부분으로 사라졌다가 2시20분께 달의 밝은 부분 뒤로 나타날 것으로 예측된다. 토성식은 보기 드문 천문현상. 천구상에서 토성의 이동속도가 달보다 빨라 발생하는 토성식은 지구와 달, 토성이 일직선으로 늘어서면서 지구에서 보면 달 뒤로 토성이 숨는 것처럼 보이게 된다. 이번 토성식은 지난해 10월 8일 이후 처음 나타나는 것으로 이전에는 74년과 97년에 발생했다. 토성식은 맨눈으로도 관측할 수 있다. 하지만 망원경을 이용하면 토성의 테까지 볼 수 있고 사진촬영까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맨눈으로 관측할 경우 새벽에 보이는 달 바로 옆의 밝은 별이 토성이다. 눈 여겨 보면 토성이 달에 접근하고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는 것을 관측할 수 있다. 25일의 달은 조금 덜 찬 보름달로 토성과 달은 서쪽하늘 황소자리 근처에서 10~20도 고도로 자리잡는다. 토성식이 일어나는 시각은 지역별로 조금씩 다르며 ▦서울은 오전 1시 54분~2시 21분 ▦충북 단양 소백산천문대 1시58분~2시18분 ▦대전 1시52분~2시25분 ▦광주 1시50분~2시27분 ▦경북 영천 보현산 천문대 1시53분~2시25분 등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