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창업 '핫' 피플] 이효복 '인토외식산업' 대표

"전통주 주점시장도 곧 평정" <br>'참살이 탁주' 등 친환경 술 선봬<br>찌개등 다양한 식사메뉴 제공


“맥주에 이어 전통주 주점 시장도 곧 평정하겠습니다.” ‘와바’(www.wa-bar.co.kr)를 통해 국내에 세계맥주전문점이라는 업종을 정착시킨 ㈜인토외식산업 이효복(38ㆍ사진) 대표가 웰빙시대에 걸맞는 명품 전통주로 다시 한번 주점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대학 시절부터 노래방, 포켓볼 당구장 등 다양한 사업을 시도해 지금까지 10여 가지 업종을 운영해 본 이 대표는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트렌드를 읽는 안목과 감각이 남다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에만 230여 개 점포가 운영 중인 와바를 통해 세계맥주전문점 시장을 평정한 이 대표는 올 들어 고급 전통주를 앞세워 전통주점 시장까지 개척해 가고 있다. 지난해 론칭한 창작전통요리주가 ‘뚝배기탁배기’(www.dduktak.comㆍ이하 뚝탁)는 효모가 살아있는 웰빙 탁주와 전통 안주 메뉴 그리고 뚝배기 식사 메뉴를 갖춘 새로운 컨셉트의 퓨전전통주점이다. 뚝탁이 선보이는 ‘참살이 탁주’는 100% 경기미를 사용하는 친환경 전통주로, 인간문화재가 빚은 고급 탁주다. 이 술은 숙취가 적고 텁텁한 맛이 없어 그 동안 탁주를 즐겨 찾지 않던 젊은 여성고객까지 흡수하고 있다. 또한 각종 생과일 탁주와 400년 전통의 남한산성 소주, 금산 인삼주, 한산 소곡주 등 다양한 전통주를 선보여 전통주점으로서의 면모를 갖췄다. 안주 메뉴도 강화해 잔칫집 머릿고기, 도토리묵 등 전통주에 잘 어울리는 안주는 물론 궁중수삼샐러드 등 독자적으로 개발한 퓨전안주들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식사와 음주를 한 자리에서 해결하는 최근 음주문화를 반영해 안주의 종류를 고급화하고 다양화해 식사대용으로도 충분하도록 했다. ‘소공동 뚝배기’와 제휴해 찌개, 탕 등 다양한 식사메뉴를 갖춰 점심, 저녁식사가 모두 가능하도록 했다. 점포 중앙에 정자를 연상시키는 좌석을 배치하는 등 옛스러운 주막의 정취를 풍기면서도 인테리어 자재를 고급화해 현대적인 분위기가 나도록 했다. 현재 6개 점포가 운영 중인 뚝탁은 웰빙 트렌드에 맞는 전통주와 식사, 음주 병행을 통한 매출 다각화로 매출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이 대표는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창업자들이 경쟁이 심한 중심 상권보다 경쟁이 덜한 변두리 상권에서도 성공할 수 있도록 컨셉트를 잡았다”며 “식사 매출과 주류 매출을 병행할 수 있어 사무실이 많은 오피스 상권은 물론 일반 동네 상권에서도 꾸준한 매출을 올릴 수 있다는 점이 뚝탁의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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