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MS, 한국에 3년간 100억원 투자 정보격차 해소 지원

정보문화진흥원과 MOU

MS 한국에 3년간 100억원 투자 정보격차 해소지원 정보문화진흥원과 MOU 방한 중인 스티브 발머 마이크로소프트(MS) 사장은 1일 국내 주요 정보기술(IT) 업체 최고경영자(CEO)와 연쇄 면담을 갖고 무선인터넷 분야 등에 대한 협력증진 방안을 모색했다. 또 국내 정보격차 해소에 3년간 100억원 가량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국MS는 이날 오후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 발머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정보문화진흥원(KADO)과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 국내 정보격차 해소에 올해 40억원(소프트웨어ㆍ현금) 등 3년간 1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ADO는 내년 6월까지 전국 주요 대학ㆍ복지관에 정보교육센터를 구축, 노인 정보화교육 사업 등을 벌일 예정이다. 발머 사장은 이날 진 장관과의 면담에서 한국 내 연구개발(R&D)센터 설립 추진과 관련, "아직 결정된 것은 없으나 생각해보겠다"고 말한 뒤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IT839 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발머 사장은 또 최태원 SK㈜ 회장을 만나 SK텔레콤과 무선인터넷 분야의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MS와 SK의 만남에서는 차세대 이동통신용 무선인터넷 플랫폼이 화두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KT는 이용경 사장과 발머 사장이 만나 내년 1월까지 MS에 5억달러를 상환하고 MS와 제2의 전략적 제휴를 맺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KT는 지난해 말 양사간 지분제휴 관계가 종료됨에 따라 지난 2002년 1월4일 MS에 발행한 신주인수권부사채(BW) 5억달러를 연 4.3%의 이자와 함께 오는 2005년 1월3일 전액 현금으로 반환해야 한다. KT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가지고 제2의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기로 했다"며 "이전의 제휴가 해외투자 유치를 위한 자본적 제휴였다면 이제부터는 양사의 핵심 역량을 기반으로 순수한 사업 협력 차원에서 미래사업을 같이 펼쳐나가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한영일기자 hanul@sed.co.kr 김현수기자 hskim@sed.co.kr 입력시간 : 2004-07-01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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