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내수회복을 위해 중소기업을 집중 육성해야겠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낮 청와대 관저에서 이해찬 총리와 청와대 김우식 비서실장을 비롯한 수석ㆍ보좌관들의 신년하례를 받고 오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이병완 홍보수석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일자리 창출을 위해 새로운 패턴의 소비산업을 체계화ㆍ효율화시키고 서비스산업을 다양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며 사회적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도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어 “새해에는 사회적으로 큰 갈등이나 싸울 일은 없을 것 같다”고 말하고 동ㆍ서남아시아 지진ㆍ해일 피해에 대해 “우리도 할 수 있는 데까지 민관이 함께 나서 한국인의 뜨거운 온정을 (피해국들이) 접할 수 있도록 하는 대책을 더 확대해나가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이 총리로부터 “경제민생 관련 법안들이 정부안과 큰 차이 없이 국회에서 처리됐다”는 보고를 받고 “새해에는 일 잘하는 역량 있는 정부가 돼서 국민의 신뢰가 더 쌓이는 한해가 되도록 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