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미아·상계동 '강남수준' 개발

서울시, 準자족형 '복합도시' 시범조성 추진

서울 강북의 미아동과 상계동을 강남 수준의 동북지역 중심지로 개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26일 “뉴타운 사업을 통해 강북의 미아동, 상계동 일대 300만∼400만평을 강남에 버금가는 동북지역 중심지로 개발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도시 생활환경 종합정비계획 용역안을 수립중에 있다”고 밝혔다. 각각 뉴타운과 균형발전 촉진지구로 지정돼 있는 미아, 상계 지역을 묶어 중산층 이상이 장기 거주하고 싶을 정도의 주거환경을 갖추도록 하고, 주민 소득도 지역내에서 소비되는 준(準)자족형 소규모 ‘복합도시’로 만든다는 개념이다. 또 주거뿐 아니라 생산, 소비 등 경제활동이 자족적으로 이뤄짐은 물론 각종 도시 생활 수요도 지역 안에서 충족될 수 있도록 업무기능을 강화하고 학교ㆍ병원ㆍ백화점ㆍ문화공간 등 기반시설도 두루 갖추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우선 미아ㆍ상계동에 대한 용역안을 시범적으로 만들고 앞으로 ▦상암동ㆍ연신내 ▦영등포 ▦구로ㆍ가리봉 ▦마곡ㆍ방화 ▦중랑ㆍ망우ㆍ왕십리ㆍ뚝섬 등도 하나의 권역으로 묶어 강남 수준의 ‘복합도시’로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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