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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과Q&A] 동양텔레콤, 줄기세포 사업 진출 배경

동양텔레콤이 30일 미래생명공학연구소의 지분 14.61%(40억)를 취득하고 줄기세포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IT업체의 갑작스러운 바이오사업 진출에 대해 자세히 살펴봤다. Q. 분야가 전혀 다른 줄기세포 사업에 진출한 이유는? A. 사업영역 확대를 위해 줄기세포 사업에 진출할 결심을 내렸다. Q. 분야가 전혀 틀린데? A. 그동안 1,300평 규모의 송도 연구소를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해 왔으나 경영진 입장에서 BT산업을 회사의 미래를 책임질 신규 사업으로 선정하고 기술성과 성장성을 보유한 바이오 전문기업 들을 선정해 송도 연구소에 입주 시킨후 전략적 제휴와 투자를 통해 BT 사업에 진출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가능성 있는 여러 바이오 회사들과 협상을 해 왔다. Q. 그렇다면 향후 동양텔레콤 내부에도 관련 부서를 신설할 계획인가? A. 그렇다. 향후 배아줄기세포 기술을 이용한 줄기세포 치료제 등의 상용화에 따라 자체 내에 신규 사업부의 설립 또는 판매법인을 공동으로 설립하는 것을 검토중에 있다. Q. 미래생명공학연구소는 어떤 회사인가? A. 미래생명공학 연구소는 줄기세포 배양과 간(幹)세포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제주대학교 줄기세포 연구센터장인 박세필 교수가 대표이사로 있는 줄기세포와 체세포 복제연구 전문 기업이다. Q. 줄기세포산업내에 박세필 교수는 꽤 유명한 분으로 아는데? A. 박세필 교수팀은 세계 최초로 윤리적 논란소지가 적은 '냉동잔여배반포기배아(냉동 5년이 지나 폐기될 배반포기 배아사용)'를 이용해 인간 배아줄기세포를 만드는 기술을 개발했으며, 2008년 미국, 일본에 이어 3번째로 난자 없이 줄기세포로 전환하는 다능성줄기세포 확립에 성공함으로써 난자 없이 만든 줄기세포를 이용한 난치성 치료에 큰 기대를 받고 있다. Q. 줄기세포 관련 대표적인 성과물은 어떤 것이 있는가? A. 최근에는 세계 최초로 체세포를 이용해 생산된 체세포핵이식난자를 초급속으로 영하 196도에 냉동 보관해 뒀다가 초급속으로 해동해 이식하는 ‘초급속 냉·해동’기술을 이용한 제주 흑우 복제에 성공함으로써 우수한 동물종자 보존과 멸종동물 복원에 새장을 열었다. Q. 미래생명공학연구소의 지난해 실적은? A. 자본금 13억1,200만원에 지난해 2억6,600만원 매출과 8,1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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