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문재인 수석의 자리이동으로 공석 중인 시민사회수석 후임으로 이강철(58) 열린우리당 집행위원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청와대의 한 핵심관계자는 이날 “이 위원이 대구ㆍ경북 시민사회의 대표적 인물이고 평생 사회ㆍ시민운동의 한 길을 걸어왔다는 점 등에서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경북대 출신인 이 위원은 지난 74년 민청학련 사건에 연루돼 7년6개월을 복역했으며 지난 대선 당시 노무현 후보 조직특보를 맡은 데 이어 대통령직 인수위에서는 정무특보로 활동했다.
앞서 노 대통령은 22일 이 위원을 청와대로 불러 면담했으며 조만간 시민사회수석 내정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