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산업개발 유인균 사장(97 우리회사 경영전략)

◎토목·플랜트 등 비주택부문 확대/쓰레기소각로 설비사업 진출도『토목과 플랜트 등 비주택 부문을 확대하고 해외사업과 SOC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현대산업개발의 유인균 사장은 국내시장 개방 등으로 올해 건설환경이 더욱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오히려 매출액을 지난해보다 24% 증가한 2조4백억원으로 설정하는 등 공격경영을 선언하고 나섰다. 현대가 올해 역점을 두고 있는 분야 가운데 하나는 환경사업이다. 이미 완공한 상계동쓰레기소각로 공사실적을 토대로 지자체가 발주하는 쓰레기 소각로 설비사업에 적극 진출할 방침이다. 또 다른 회사보다 경쟁력이 우위에 있는 오니준설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 하동화력발전소의 탈황설비 참여를 계기로 화력발전소 탈황설비공사도 미국 벡텔사의 기술도입을 통해 적극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이와함꼐 선진국에서 보편화되고 있는 중수도사업을 외국 기술업체와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 올해는 원자력발전소 건설사업에 새롭게 진출하고 동남아 등 해외시장에도 진출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 유사장은 『이런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술경쟁력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현재 기술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미국 벡텔사와 일본의 하세코 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선진기술을 습득하는 한편 독자적인 기술력 확보를 위해 연구개발투자를 획기적으로 늘릴 생각』이라고 밝혔다. 주택부문에서는 전원, 실버, 원룸 등 주제별로 신상품을 개발해 틈새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방침이다. 특히 수요자의 다양한 취향에 맞는 평면, 휴식시설, 운동시설 등을 집중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주택공급은 지난해보다 3천5백가구 증가한 2만7천가구를 계획하고 있으며 재개발·재건축사업에 주력하기로 했다.<한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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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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