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ㆍ직불카드 등 각종 카드 사용건수가 일 평균 1,200만건을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08년 1ㆍ4분기 중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1ㆍ4분기의 각종 카드 이용실적은 하루 평균 1,206만건, 1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건수는 18.8%, 금액은 15.9% 증가했다. 이 가운데 신용카드 이용 실적은 일 평균 1,028만건, 1조2,000억원으로 15.8%, 14.8% 늘었다. 신용카드를 이용한 물품ㆍ용역 구매는 건수와 금액면에서 각각 16.4%, 18.1% 증가했다. 현금서비스 이용 건수(3.0%)와 금액(3.1%)도 1ㆍ4분기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신용카드 전체 발급 장수는 지난 3월 말 현재 8,967만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했고 가맹점 수도 1,487만개로 21.4% 줄었다. 이는 카드사 합병으로 중복 가맹점이 제외된데다 일부 카드사에서 실적이 없는 가맹점과 카드를 통계에서 제외했기 때문이다. 체크카드 이용 실적은 하루 평균 172만건, 6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4%, 41.7% 급증했다. 이에 따라 전체 카드 가운데 체크카드의 사용 비중은 건수 기준 14.3%, 금액 기준 5.1%로 확대됐다. 한편 지난해 계좌이체 및 카드 등 비현금 지급 수단에 의한 지급결제 규모는 하루 평균 3,037만건, 217조원으로 건수는 11%, 금액은 20.4% 증가했다. 지급수단별 결제 규모는 건수면에서 계좌 이체가 일 평균 1,328만건으로 가장 많고 카드 1,206만건, 어음ㆍ수표 473만건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