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전자, 중동서 '라마단 마케팅' 활발

삼성전자가 이슬람 금식 성월(聖月)인 라마단 기간에 특화된 마케팅으로 중동시장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라마단 기간을 소외된 이웃을 돌보는 기회로 삼는 이슬람 전통에 따라 제품과 연계된 다양한 기부행사를 벌이거나 종교활동에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특화형 제품과 콘텐츠를 통해 제품 호감도를 높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라마단 기간인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25일까지 두바이에서 고객들이 자사 제품을 구매하면 구매금액 일부를 사회에 기부하는 '이번 라마단에 좀더 나누자(Share More This Ramadan)'는 행사를 벌이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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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삼성 스마트TV를 통해 기도문을 읽어주는 앱, 기도시간을 알려주는 앱, 코란 경전을 볼 수 있는 앱 등 라마단 관련 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콘텐츠도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특화된 마케팅 덕분에 라마단 기간 동안 ES7000/8000 시리즈와 같은 프리미엄 스마트TV 판매량이 평소보다 30% 이상 늘어나는 등 톡톡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혁신적인 제품 및 서비스와 함께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중동시장에서 입지를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흥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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