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가시거리 2.5km 불과11일 서울 등 전국에 걸쳐 황사현상이 계속돼 하늘을 뿌옇게 뒤덮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과 인천ㆍ수원ㆍ춘천ㆍ강릉ㆍ전주ㆍ광주ㆍ부산ㆍ제주 등 전국에 걸쳐 황사현상이 발생했다.
이날 서울 등 중부지방에는 비구름과 함께 황사가 나타나 하늘이 옅은 황톳빛을 띠었으며, 이에 따라 한때 가시거리가 서울 2.5㎞, 인천 3㎞, 수원 4.5㎞, 춘천 7㎞ 등에 불과했다.
이 황사는 서울 등지의 경우 '시정이 혼탁하고 물체표면에 입자가 쌓이는 것이 감지되는 상태'인 '강도 1'의 비교적 큰 규모다. 서울에서는 올들어 17일째 관측되는 것으로, 지난 61년 이후 연간 최다 관측일수 기록이다.
한영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