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여당 실세] 골프회동

집권당인 국민회의 신·구 실세들이 14일 골프 회동을 갖고 설연휴 이후 원만한 정국 운영방안을 모색한다.국민회의 김상현(金相賢)고문과 권노갑(權魯甲)전부총재, 청와대 김중권(金重權)비서실장은 설 연휴 첫날인 14일 서울근교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할 예정이다. 이들의 이번 회동계획은 외형적으로는 DJ를 모신 역대 비서실장 자격에 따라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DJ정권교체이후 신주류 실세로 떠오른 金실장이 한보사태 여파로 그동안 정치권밖에서 고생해 온 동교동계 좌장격인 權전부총재와 DJ초대 비서실장을 지낸 金고문을 초청하는 형식으로 이뤘다는 것. 이들은 이번 회동을 통해 집권당의 신·구 주류간에 형성된 마음의 벽을 헐고 내각제 개헌문제와 전국정당을 목표로 하는 정계개편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야한다는 당내 여론을 적극 수용할 방침이다. 이들은 또한 여야 대립으로 치달고있는 경색정국을 풀기위해서는 청와대와 집권당이 호흡을 잘 맞춰 좀더 유연하고 당당하게 정국을 이끌어가야한다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들의 골프실력은 핸디캡 28(100타 정도)로 알려졌다.【황인선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