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킨덱스(KINDEX) 한류 ETF'를 19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이 상품은 유가증권과 코스닥시장 상장종목 중 한류 관련 기업 45곳의 일간 수익률을 추적하는 테마 ETF다. 기초지수는 에프앤가이드 한류스타지수로 최근 3개월 수익률은 14.11%를 기록했다.
한류스타지수(12일 기준)는 중국인 관광객(유커) 수혜주로 꼽히는 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코스맥스 등 화장품 기업과 하나투어·모두투어·파라다이스·GKL 등 여행 및 레저 관련 기업으로 구성돼 있다.
또 중국 내수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오리온·CJ제일제당·롯데제과·오뚜기 등 식료품 관련 기업과 CJ E&M·엔씨소프트·다음카카오·에스엠 등 엔터테인먼트 및 게임 관련 기업도 포함돼 있다.
방홍기 거래소 ETF시장팀장은 "이번 ETF가 투자자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한류 수혜 기업에 대한 저비용·분산투자 수단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