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책과그림이야기의만남… "상상의세계로"

갤러리영 'Read me…' 30일부터


권순광 관장 사진 독서와 그림만큼 가을과 어울리는 것이 또 있을까. 노란 은행잎 하나 슬쩍 끼워둔 책 한권을 어디서든 펼쳐보기에 좋은 계절 가을을 맞아 서울 삼청동 갤러리 영에서 미술과 문학이 함께하는 전시를 오는 30일부터 10월14일까지 선보인다. 기획그룹전 'Read me, Lead me'는 미술과 문학, 두 장르의 만남을 통해 우리에게 예술의 목적을 생각하게 만드는 시간으로 마련된다. 그룹전에 참여한 작가들은 지난 8월 개최된 아시아 대학생ㆍ청년작가 미술축제 ASYAAF에 참여한 이들 중 독특한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선보였던 청년작가들로 구성됐으며 참신함과 개성으로 무장된 전시회가 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각 작품의 콘셉트에 맞춰 선별된 책의 발췌문과 개성 넘치는 청년작가들의 그림이 함께 관객들과 만나 상상력의 공간을 더욱 넓혀준다. 30일부터 10월6일까지 열리는 전시회 1부에서는 폴 오스터의 '빵굽는 타자기',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타나토노트', 헤르만 헤서의 '크룰프',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 실격' 등이 선정됐으며 10월8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2부에서는 오쿠다 히데오의 '공중그네', 제롬 데이비드 셀린저의 '호밀밭의 파수꾼', 폴 오스터의 '거대한 괴물', 요시모토 바나나의 '키친' 등을 그림과 함께 만날 수 있다. 권순광 갤러리 영 대표는 22일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그림 속의 이야기와 우리와 친숙한 책의 내용은 상호작용을 일으켜 관객들에게 무수한 생각거리를 던져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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