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원(삼성생명)이 아테네올림픽 레슬링 그레코로만형형 55kg급에서 2연승을 달리며 메달 전망을 밝게 했다.
임대원은 24일(한국시간) 아테네 아노리오시아홀에서 열린 대회 그레코로만형 55kg급 5조리그 첫 경기에서 복병 누르바키트 텐기즈바예프(카자흐스탄)를 접전 끝에판정으로 꺾은데 이어 2회전에서 마리안 산두(루마니우)를 6-2로 제압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 은메달리스트인 임대원은 이로써 2연승으로 조 1위를 확정,6조 수위와 4강 티켓을 다투게 됐다.
임대원은 특히 손에 땀을 쥐던 첫 경기에서 0-4로 뒤지던 2라운드 2분50초에 옆굴리기로 2점을 만회한데 이어 자신의 손가락을 깨문 텐기즈바예프의 반칙으로 2점을 보태 가까스로 4-4의 균형을 이뤘으며 연장 뒤 판정에서 경고가 있던 상대를 제치고 힘겹게 승리를 거뒀다.
(아테네=연합뉴스) 특별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