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4대그룹 공동 출연 직업훈련소 만든다

사회·문화등 공공부문 일자리확충 비용도 지원<br>투명사회 실천방안 마련

삼성ㆍ현대차ㆍLGㆍSK 등 4대 그룹이 공동으로 직업훈련소를 설립, 기능직 인력을 필요로 하는 기업들에 공급할 수 있도록 인적ㆍ물적 지원을 전개할 계획이다. 4대 그룹은 또 사회ㆍ문화 등 공익 부문의 일자리를 늘리는 데 필요한 비용을 공동 지원하기로 했다. 8일 삼성ㆍ현대차ㆍLGㆍSK그룹은 긴급모임을 갖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투명사회실천방안’을 마련했으며 이달 말까지 이를 보다 구체화시킨 ‘실천 세부방안’을 확보, 공표하기로 합의했다. 4대 그룹 관계자는 “이달 말까지 마련되는 실천 세부방안은 4대 그룹의 약속”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전경련 차원에서 재계 전체의 실천방안을 마련해 실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4대 그룹이 이번 모임에서 합의한 주요 내용은 ▦직업훈련소 설립을 위한 기금 공동 출연 ▦사회적 일자리 창출을 위한 각종 공공부문 비용 지원 등이다. 특히 4대 그룹이 공동 출연해 설립할 직업훈련소는 기업들이 생산현장에서 원하는 기능인력을 집중 양성, 기업들에 직접 공급해주는 ‘인재양성→배치’의 전과정을 담당해 우리 사회의 현안인 청년실업 문제 해결에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4대 그룹은 또 사회적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업이 비용을 지원, 자원봉사 및 사회ㆍ문화사업에서 일자리를 만드는 등 다양한 고용확대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아울러 최근 삼성그룹이 어린이집을 늘려 여성근로자와 맞벌이 부부의 안정적인 근무환경을 마련한 것 같은 ‘간접적인 일자리 창출 방안’도 준비하고 있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4대 그룹 투명사회협약 태스크포스(TF)의 한 임원은 “채용을 늘린다고 일자리가 창출되는 것은 아니다“며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만들고 근무조건 개선 등을 통해 실업극복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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