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드 아바스(80·사진)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대표직에서 물러났다고 알아라비야방송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바스 수반은 총 18명의 PLO 집행위원회 위원 가운데 10명과 함께 물러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팔레스타인 의회에 해당하는 팔레스타인민족회의(PNC)는 한달 이내에 새 집행위원을 선출할 예정이다. 아바스 사임의 구체적인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그는 지난 11년간 PLO 대표직을 맡아왔다. 다만 그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직은 유지할 예정이라고 알아라비야가 덧붙였다.
PLO 집행위는 PLO의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이스라엘 점령지역 또는 팔레스타인 이외 지역에 거주하는 팔레스타인인들을 대표하는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