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유소도 셀프시대”/유공 이어 현대정유도/어제 돈화문서 첫운영

승용차 운전자가 직접 기름을 넣는 「셀프주유소」가 국내에서도 본격 도입될 전망이다.현대정유(대표 정몽혁)는 서울 돈화문 주유소에 소비자가 직접 주유할 수 있는 셀프주유기 4대를 설치하고 15일부터 영업에 들어갔다. 이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을 경우 휘발유 가격은 ℓ당 30원이 싼 8백2원으로 한번에 평균 45ℓ를 주유하는 중형차 기준으로 1천3백50원을 절약할 수 있게 된다고 현대는 밝혔다. 이 주유소는 주유원이 없는 대신 사용설명서를 부착해 고객들이 손쉽게 기름을 넣을 수 있도록 했다. 고객들은 비치된 장갑을 끼고 원하는 금액을 설정한 후 주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대 관계자는 『셀프주유소는 주유소 경영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인건비를 줄이고 주유소의 인력난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주유소가 성공하면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주)유공이 지난 95년 서울 반포와 평촌 신도시 주유소에 각 2대를 운영중 있다.<민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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