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공화당 우세 구도 유지될듯

상·하 의원·주지사도 동시에 선출

미국 대통령선거 투표와 동시에 미국 상ㆍ하원 의원과 주지사를 선출하는 투표도 2일 새벽 0시(한국시간 오후 2시)를 기해 일제히 시작됐다. 상원의원 100석 가운데 34석, 하원의원 435석 모두가 대상인 미국 의회 선거에서는 공화당이 약간 우세한 현재의 구도가 거의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의석분포는 상원이 공화당 51석, 민주당 48석, 무소속 1석이며 하원은 공화 229석, 민주 204석, 무소속과 공석 각 1석이다. 미국의 의회 선거는 전통적으로 현역 의원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상원의 경우 경합지역은 9개주 정도로 나타나고 있으며 민주당이 상원의 다수당 지위를 빼앗으려면 이 가운데 최소한 7개 주에서 승리를 거둬야 한다. 경합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는 주는 사우스 다코타ㆍ노스 캐롤라이나ㆍ사우스 캐롤라이나ㆍ루이지애나ㆍ플로리다ㆍ알래스카ㆍ켄터키ㆍ오클라호마ㆍ콜로라도 등이다. 하원 전체 435개 선거구 가운데 접전이 예상되는 곳은 30개 미만에 불과한 것으로 여론조사 결과 나타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하원의원을 뽑는 선거구 가운데 현역 하원의원이 출마하지 않는 지역은 29곳에 불과해 나머지 선거구의 현역 강세를 감안하면 민주당의 하원 다수당 재탈환은 매우 어려울 전망이다. 50명 가운데 11명을 새로 뽑게 되는 주지사 선거에서도 이변이 없는 한 공화당이 과반을 유지할 것이 확실시 된다. 현재 주지사들의 당별 분포는 공화당이 38명, 민주당 22명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공화당은 노스 다코타ㆍ버몬트ㆍ뉴 햄프셔ㆍ유타 등에서, 민주당은 노스 캐롤라이나ㆍ델라웨어ㆍ웨스트 버지니아 등에서 각각 우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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