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도심궤도용택시 만든다/기계연,2000년까지 개발

◎시속 60㎞ 3∼6인승… 초경량 전기구동시속 60㎞로 도심공간에서 궤도위를 달릴 수 있는 도심형 궤도용택시가 개발된다. 한국기계연구원(원장 서상기)은 오는 2000년까지 대도시 교통난을 해결하기 위해 총 1백50억원을 투입해 도심형 교통수단인 개인용 궤도택시를 개발한다고 3일 밝혔다. 이 택시는 3∼6인승으로 대기오염을 줄일 수 있도록 전기로 움직이며 차체를 복합재료같은 신소재로 만들어 에너지 소모를 크게 줄인 것이 장점이다. 특히 궤도옆에 별도의 승하차장이 있어 현재의 지하철이나 열차처럼 타고 내릴 때 다음 차가 정지해야 하는 불편함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또 건설비용이 무인자동전철·지하철·경전철 등에 비해 3분의 1내지 10분의 1 정도에 그쳐 경제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안에 차체와 차량통제어시스템 등에 대한 요소기술을 확보할 기계연구원은 내년까지 종합설계와 시험선로를 설치, 도심주행 조건을 고려한 안전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한편 기계연은 건교부 및 대전광역시와 협의를 거쳐 궤도용 택시운용시스템 시범지역으로 유성관광단지·대덕연구단지·둔산 정부제3종합청사 등을 검토하는 한편 앞으로 서울·부산·대구 등으로 보급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다.<박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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