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충남 기업 - 농어촌, 상생협력 눈길끄네

지역 농축산물 애용 확산

충남에 연고를 둔 기업들이 지역 농산물 애용과 보급을 통해 기업과 농어촌의 상생발전에 적극 나서고 있다.

5일 충남도에 따르면 현대제철 당진공장이 올해 구매·소비한 물량은 쌀 1,254톤과 채소 등 기타 농·수·축산물 170톤, 30억원어치에 달한다. 현대제철은 내년 당진공장 이외에 현대제철 인천공장과 현대차 울산공장, 현대하이스코 등 타 지역 공장과 계열사가 동참한 가운데 육류 등을 포함해 연간 1,630톤, 51억원 상당의 지역 농·수·축산물을 구매한다는 계획을 수립해놓고 있다.


충남도가 기업들과 손을 잡고 지난해부터 시행중인 '지역 농·수·축산물 소비사업'이 곳곳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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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상생차원에서 농산물, 축산물 업체 등 36개 지역 업체와 거래선을 갖고 지역 농·축산물을 공급하고 있는 삼성웰스토리는 농협과 협약을 통해 전국 700개 단체 급식장에 아산 맑은쌀, 청와진미, 김치, 계란 등 지역 농·수·축산물을 중점 공급하고 있다.

특히 아산에 지사를 두고 있는 삼성웰스토리는 건강한 유기농 콩나물 품질 확보를 위해 도내 60세 이상의 노인이 참여하는 '청정콩나물'에 기계설비 자금 5,000만원과 전문가 현장지도를 지원하면서 연간 72톤, 7,200만원 상당의 콩나물을 전량 구매하고 있다.

농·수·축·가공·공산품을 전국 최초로 일괄 공급하는 학교급식지원센터인 당진시농협해나루조합공동사업법인은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식재료를 공급하며 로컬푸드를 정착시키고 있고 지역 농업인의 이익 증대에 큰 보탬을 주고 있다. 향후 공공기관과 기업체 등에도 단체급식을 추진해 농산물수요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들 기업 이외에 충남지역에서 지난해 이후 충남도와 협약을 맺고 지역 농·수·축산물 소비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은 모두 170개 기업. 대기업 53개사와 함께 중소기업 117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이들 기업이 구매한 농·수·축산물 물량은 총 8,156톤, 272억원 상당에 달한다.


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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