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野 "당사앞 집회, 이제 그만"

당사앞 집회허가를 해줘야 하나 말아야 하나.한나라당이 여의도 당사앞에서 끊임없이 벌어지는 시위에 시달린 끝에 당사앞 집회허가를 신중히 해줄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영등포경찰서에 보내기로 했다. 당사앞 집회시위가 대부분 정부여당을 성토하는 것이어서 시위 자체에 대해선 불만이 없다. 하지만 지난달 이후엔 평일은 물론 주말과 휴일까지 당사 입구가 농민, 노동단체와 전국 각 지역에서 올라온 시위대에 점거돼 정상적인 당무가 어려울 정도로 상황이 심각해지고 있다는 게 당측의 주장이다. 이같이 시위가 주로 한나라당사앞에서 열리는 것은 민주당사가 국회에서 100m이내에 위치했다는 이유로 여당앞 집회는 금지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한 당직자는 6일 "지난달 25일에는 시위대들이 이회창 총재와의 면담을 요구하며 당사 출입구를 봉쇄한 적도 있는데다 지난 4일 밤에는 한국통신 노조원 40여명이 의원회관내 이 총재 사무실을 점거하는 일까지 발생했다"며 곤혹스러워 했다. 양정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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