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신흥시장 3분기 채권발행 절반감소

BIS는 이날 발표한 분기 보고서에서 『3·4분기 국제채권 발행액이 1,260억달러로 2·4분기의 2,130억달러보다 거의 절반 가량 줄었다』고 지적했다.BIS는 『특히 지난 8월 러시아가 모라토리엄(대외채무 지급유예)을 선언한 것이 채권시장을 냉각시키는 주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게다가 지난 9월 미국의 헤지펀드인 롱 텀 캐피털 매니지먼트가 1,000억달러 이상의 손실을 기록하는 등 여러 헤지 펀드들이 도산위기에 몰린 것도 채권에 대한 수요를 급격히 줄이는 요인이 됐다. BIS는 신흥시장 국가들이 해외시장 대신 국내에서 채권을 발행하거나 금융기관들이 차관단을 형성한 후 일정조건으로 대규모 중장기자금을 융자하는 신디케이트론 등을 새로운 재원마련의 수단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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