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성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사장이 공익사업으로 취임 이후 공식 활동의 첫 테이프를 끊었다. 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최 사장과 이종철 삼성서울병원장은 지난 2일 오후 삼성서울병원에서 만나 저소득 청각장애인의 인공와우 수술 지원에 적극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삼성전자와 삼성서울병원은 이에 따라 올해부터 오는 2010년까지 총 14억원 규모의 기금을 마련해 저소득 청각장애인의 인공와우 수술을 지원하게 된다. 또 보청기를 제공하고 4년간 언어치료도 지원한다. 삼성전자 임직원들은 청각장애인들의 언어적응 훈련 과정에 참여하는 봉사활동도 벌인다. 최 사장은 “정보통신 분야 사업을 하고 있는 인연으로 벌이게 되는 사회공헌 사업”이라며 “소리를 듣지 못했던 청각장애인들에게 세상의 소리를 선물하는 사랑의 캠페인을 꾸준히 전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