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도시의 대기 질 개선을 위해 지난 2000년부터 도입한 천연가스(CNG) 버스가 6월 말 현재 전국 시내버스의 68%인 2만1,000대에 달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도별로는 서울시가 7,175대로 가장 많았고 경기 4,328대, 인천 2,220대, 대구 1,409대, 부산 961대, 광주 832대 순이었다. CNG 버스 도입으로 전국 주요 도시의 대기 질이 개선돼 지난해 서울의 미세먼지(PM10) 오염도는 ㎥당 53㎍으로 2000년 65㎍, 2004년 59㎍보다 낮아졌다.
CNG 차량 수출 실적도 2005년 6개 업체 3,300만달러에서 지난해 14개 업체 1억8,900만달러로 늘었고 지난해까지 7,74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효과도 거뒀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환경부는 오는 2012년까지 전국 시내버스의 90%인 2만8,000대를 CNG 차량으로 교체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