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러-日, 북방 4개섬 반환협상 합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는 21일 양국간 최대현안중 하나인 `북방 4개섬' 영토분쟁과 관련, 2개섬씩 반환 및 귀속 협상을 병행해 나간다는데 기본적으로 합의했다고 일본 언론이 일제히 보도했다.양국 정상은 이날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아시아ㆍ태평양 경제협력체(APEC)정상회담 폐회 직후 만나 난항을 거듭해 온 북방영토 문제에 관해 이같이 의견 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양국은 북방 4개섬 중 하보마이(齒舞)와 시코탄(色丹)에 대해선 반환협상을, 구나시리(國後)와 에토로후(擇捉)에 대해선 귀속협상을 벌여나갈 방침이다. 한편 양국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북방영토 주변인 남쿠릴 수역의 제3자 조업금지문제와 관련, 한국 정부의 반발 등을 감안해 최종적인 합의는 미뤘다고 일본 언론이 전했다. 온종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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