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계열사들이 시장 예상수준의 실적을 올렸다.
25일 삼성엔지니어링은 3ㆍ4분기 매출액이 5,21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5% 줄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391억원과 37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24.9%, 33.1% 늘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시장예상치(368억원)를 다소 웃도는 수치다. 중동 및 동남아 지역 등 플랜트 수주 증가와 함께 공사실적 반영이 수익성 개선 요인으로 분석됐다.
에스원은 3ㆍ4분기 영업이익이 36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4% 늘었다. 매출액과 순이익은 1,875억원, 2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7%, 43% 증가했다. 매출액은 크게 늘지 않았지만 인건비 감소와 수익성이 낮은 상품매출 비중 하락 등으로 영업이익은 예상치(351억원) 수준을 기록했다.
삼성물산은 3ㆍ4분기 영업이익이 57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1.5% 감소했으며 시장예상치(786억원)에도 못 미치는 부진을 보였다. 매출액은 2조2,0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