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수도권남부 교통대책서울 양재와 용인 영덕을 잇는 신설도로에 버스만 통행이 가능한 전용도로가 건설된다.
건설교통부는 난개발로 몸살을 앓아온 용인 등 수도권 남부지역 교통개선대책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15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오리-수원(18.2㎞)과 선릉-왕십리(6.6㎞) 구간 광역전철 사업이 기본설계, 실시설계 단계이며 영덕-양재간 도로(24.5㎞) 등 5개 구간에 대해서도 설계작업이 시작된다.
특히 영덕-양재간 도로는 버스의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6차로중 왕복 2차로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버스전용으로 건설된다.
건교부는 총 3조8,398억원이 투입될 교통개선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는 만큼 예정대로 2008년까지 마무리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리-수원간 광역전철 건설사업구간중 오리역-죽전(1.5㎞)은 2005년 조기 건설할 수 있도록 지난해 10월 턴키 방식으로 발주했으며 검토노선이었던 분당-양재-용산(26㎞)의 신분당선은 예비타당성 조사를 시행중이다.
7개 노선 9개 도로구간(93.1㎞)을 신설 또는 개량하는 도로 건설사업은 내년초까지 설계작업을 끝내고 착공에 들어가 영덕-양재구간 등 59.3㎞를 2006년에, 나머지 의왕- 신림구간 등 14㎞를 2008년에 각각 완공할 예정이다.
오철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