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만평 규모의 인천 ‘소래논현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이르면 다음달 중순 사업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교통부는 22일 “인천시가 최근 소래논현지구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사업승인을 공식 요청해왔다”면서 “내부심사 등의 절차를 거쳐 다음달 중순께 사업승인을 내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시가 제출한 사업계획서에 따르면 총 72만4,109평 규모의 소래논현지구는 ㈜한화가 화약공장 부지를 주택단지 등으로 개발하는 사업으로, 민간업체가 개발하는 도시개발사업으로는 최대 규모다. 한화는 이 사업에 총 1조원 정도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소래논현지구는 주거용지 22만2,654평, 상업용지 1만3,631평, 공원 및 도로용지 48만7,824평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주거용지에는 아파트 1만1,920가구와 단독주택 143가구 등 총 1만2,066가구가 지어져 3만5,000명 가량을 수용하게 된다. 인구밀도는 ㏊당 146명으로 분당(198명)과 일산(176명)보다는 낮고 김포(132명)와 판교(98명)보다는 높다.
공원녹지율도 43%로 주거여건이 상당히 쾌적한 편이며 아파트 분양은 오는 2006년 상반기로 예정돼 있다.
한편 인천시 남동구 고잔동 591번지 일대에 위치한 소래논현지구는 인천 도심에서 동남쪽으로 약 10㎞ 정도 떨어져 있다.
건교부의 한 관계자는 “지금은 심사단계라 뭐라 말할 수 없지만 인천시가 올린 사업계획서의 내용이 크게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철저한 심사를 거쳐 가급적 빨리 사업승인을 내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