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서경 펀드닥터] 주식형 수익률 1.15%

IT·車 관련 펀드 약진


지난주에도 코스피지수가 1,700선 앞까지 꾸준히 상승해 펀드 수익률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26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1.1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주식형 펀드들 대부분이 전주에 이어서 플러스 성과를 유지했다. 중소형주식펀드는 0.76%, 배당주식펀드는 0.73%의 성과를 냈고, 코스피200인덱스 펀드는 코스피200지수 상승률 0.94%에 조금 못 미치는 0.8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순자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 이상인 421개 국내 주식형펀드 중 8개 펀드를 제외한 전체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또 이 중에서 290개 펀드가 코스피 수익률(0.79%)을 웃도는 등 전주에 비해 시장 성과를 초과한 펀드가 늘어났다. 대형주의 강세 속에 국내 대표 산업인 정보기술(IT) 및 자동차 관련 펀드의 약진이 두드러졌고 그룹주 펀드의 성과도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반면 은행∙증권 및 금융업종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해당 테마펀드와 ETF의 성과가 저조했다. 코스닥시장의 부진에 일부 중소형주 펀드의 성과도 하위로 내려 앉았다. 펀드별로 살펴보면 현대차그룹 종목에 집중투자하는 ‘대신GIANT현대차그룹 상장지수형(주식)’ 펀드가 4.65%의 수익률로 주간성과 최상위를 기록했다. 이 펀드의 업종별 투자비중을 보면 운수장비에 66.35%, 철강금속에 18.48% 등을 투자하고 있고, 개별종목으로는 현대차∙현대모비스∙현대제철∙기아차 등을 주로 투자했다. 비슷한 성격의 ‘한국투자현대차그룹리딩플러스 1(주식)(A)’펀드도 2.35%로 상위에 올랐다. 이 펀드는 업종별 선도기업과 현대차그룹 종목들에 두루 투자하며, 1월초 현재 52개 종목을 편입 중이다. 한편 KRX반도체 지수가 3.69% 상승하면서 ‘삼성KODEX반도체 상장지수(주식)’ 펀드와 ‘미래에셋맵스TIGER SEMICON 상장지수(주식)’펀드가 주간성과 상위 10위 내로 올라섰다. 채권시장은 단기물에서 강세장이 이어진 반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해 등락이 엇갈렸다. 국고채 1년물은 직전 주 대비 6bp하락한 2.62%로 마감했으며, 국고채 3년물은 6bp 상승, 3.82%를 기록했다. 일반채권펀드는 0.06%의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반면, 펀드 듀레이션이 긴 중기채권펀드와 우량채권펀드는 각각 0.15%, 0.02% 하락하며 부진한 한 주를 보냈다. 하이일드채권펀드는 0.1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