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용산·뚝섬에 '고급 주거단지' 조성

서울시 '유턴 프로젝트'…강남 주택수요 흡수위해 강북 중대형 공급확대


용산·뚝섬에 '고급 주거단지' 조성 서울시 '유턴 프로젝트'…강남 주택수요 흡수위해 강북 중대형 공급확대 김성수기자 sskim@sed.co.kr 관련기사 • [강북개발 'U턴 프로젝트'] 주요내용은 • 애물단지 구릉지역 개발모델 제시 • 교육 인프라도 '업그레이드' 서울 용산 민족공원과 뚝섬 서울숲 주변이 강남을 대체할 친환경적 고급 주거단지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강남의 주택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강북의 중대형 주택 공급을 늘리는 내용의 ‘유턴(U-turn) 프로젝트’를 21일 발표했다. 유턴 프로젝트는 용산ㆍ뚝섬의 생태공원 주변과 한강변 일대를 수준 높은 중대형 주택지역으로 개발하고 개발효과를 은평과 미아ㆍ도봉 지역까지 확대해 강북을 U자 형태로 발전시킨다는 내용의 ‘강북 업그레이드’ 전략이다. 시는 이번 프로젝트의 거점 지역으로 제시한 용산 일대에서 상대적으로 낙후된 남산 남측 용산동(해방촌)과 이태원동ㆍ갈월동ㆍ후암동 등 저밀도지역 구릉지를 친환경적 미래형 주택단지로 개발하기로 했다. 또 서빙고 아파트지구는 중대형 주택지로, 한남 뉴타운지구는 중층의 미니 신도시로 각각 조성할 계획이다. 용산역 일대와 이태원 관광특구 주변은 각각 국제업무지구와 국제문화기능 중심지로 개발된다. 뚝섬 일대는 한강변 주거지역이 고층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숲에서 영동대교에 이르는 주거지역에는 한강변으로 폭 10~20m의 녹지축을 조성하는 한편 탑상형 주택을 배치하기로 했다. 주변 뚝섬 역세권과 성수동 준공업지역은 각각 복합문화타운과 도시형 첨단산업단지로 개발된다. 조성일 시 도시계획과장은 “강북의 시가화 가능지의 31%를 차지하는 구릉지는 대분분 1종 주거지역 및 자연경관지구나 고도지구 등 각종 규제로 강북 발전의 저해 요소가 돼왔다”며 “구릉지와 역세권을 하나의 정비사업구역으로 지정, 역세권 지역의 개발이익을 구릉지 개발에 배분하는 방식을 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시는 이와 함께 강북의 교육여건을 개선해 강남 대체효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교육지원조례 제정, 자립형 사립학교 설립 등을 통해 강남 8학군과 같은 교육여건을 조성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시는 구로ㆍ금천ㆍ영등포ㆍ강서 등 서남권 지역에 대한 ‘준공업지역 활성화관리방안’ 등 개발전략을 오는 3월 발표하기로 했다. 입력시간 : 2006/02/2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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