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글라스,차안전유리사업 강화/불 상고방사와 총730억 자본합작

◎연간 230만대분 생산능력 갖춰/EU·동구시장 진출 교두보 확보도유리 종합메이커인 한글라스그룹(대표 이세훈)이 자동차안전유리사업 강화를 위해 프랑스의 상고방(Saint­gobain)그룹과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었다. 17일 한글라스그룹은 최근 자동차안전유리사업 강화를 위해 프랑스 상고방그룹의 세큐리트 상고방사와 자본합작을 주 내용으로 하는 전략적 제휴관계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전략적 제휴에서 세큐리트 상고방사가 한글라스그룹 계열의 대원안전유리에 40%의 자본참여 및 기술지원을 하고, 한글라스그룹은 상고방그룹의 폴란드 현지법인인 세큐리트 상고방 폴스카사에 40%의 자본참여를 하기로 했다. 이같은 사업추진과 관련, 양사의 투자규모는 총 7백30억원에 이르고 있다. 이번 전략적 제휴로 한글라스그룹은 군산에 연산 50만대분의 자동차안전유리생산설비를 추가로 갖추게 돼 기존 생산설비로 포함, 모두 연산 2백30만대분의 자동차안전유리 생산능력을 갖게 됐다. 또한 폴란드에도 연산 50만대 규모의 자동차안전유리 생산능력을 새롭게 갖추게 됨으로써 이미 현지에 진출한 대우자동차를 중심으로 현지 자동차업체들의 생산을 적극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이와함께 최근 자동차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동구권 및 EU시장 진출의 교두보도 확보하게 됐다. 상고방그룹의 세큐리트 상고방사는 지난해 매출액이 1조원에 이르고 유럽시장 점유율 역시 45%에 이르는 유럽 최대의 자동차유리 전문생산업체다. 한편, 한글라스그룹이 상고방그룹과 제휴관계를 맺은 것은 이번이 두번째로 양사는 지난 89년 유리장섬유사업을 위해 한국베트로텍스(주)를 설립한 바 있다.<정구형>

관련기사



정구형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