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2차 핵실험 이후 제한됐던 대북 물자지원이 이번주부터 단계적으로 풀린다.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30일 브리핑에서 "민간단체들이 추진하고 있는 물자 반출 중 시급한 것부터 이른 시일 내에 허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주 안에 시급한 물자지원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전면적 허용은 아니고 단계적으로 허용하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통일부는 지난 4월5일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와 5월25일 핵실험에 대한 대응 조치의 일환으로 4월 초부터 민간단체의 대북지원 품목 중 의약품ㆍ생필품 등 시급한 인도적 지원 물자 외에는 대북 반출을 허용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