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신문광고에도 미분양 오피스텔 물건이 많이 나오고 있다. 택지지구나 도심에서 미분양된 오피스텔 중에는 중도금 30~40% 무이자 등의 혜택을 내거는 모습도 눈에 많이 띈다.
전문가들은 우선 미분양 요인과 분양가, 임대수요 등을 꼼꼼히 따져 선별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특히 분양가를 볼 때는 전용률이 아파트에 비해 턱없이 낮다는 점에 유념해야 한다.
미분양 오피스텔로는 푸른솔이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에 59~83㎡형 114실의 오피스텔을 작년 10월에 선보여 잔여분을 분양 중이다. 죽전지구에 속해 있어 입지 여건이나 교통편이 괜찮다. 다만 분양가 83㎡형이 2억3,900만원으로 풍덕천동의 샤르망 99㎡형이 1억2,500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비싼 편이다.
토마토이앤씨는 서울 성산동에 83~126㎡형 재건축 조합원 물량 66실 중 20실을 일반 분양 중이다.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이 가깝고 상암DMC와 인접해 있다. 분양가도 3.3㎡당 950만원으로 비싼 편은 아니라는 평이다.
용우는 서울 장한평역 인근에 우민에뜨와르 오피스텔 163실 중 잔여분을 분양 중이다. 92㎡형의 분양가가 1억6,930만원이지만 회사측은 일부 무이자 대출로 인해 실투자금은 1억원이라고 설명했다. 금융근린생활시설 35개점포가 같은 빌딩에 입점한다.
화성 동탄택지지구의 오피스텔 미분양 물량도 적잖다.
동해건설은 지난해 6월 경기도 화성시 동탄지구 25-5,6블록에 내놓은 31~64㎡형 112실 중 잔여분을 판매하고 있다. 인근에 삼성반도체 화성공장이 들어서 예비 수요자가 많다. 분양가는 64㎡형이 2억원 정도다. 유진기업도 화성시 동탄지구 17-2블록에 39~73㎡형 251실의 오피스텔을 지난해 11월부터 분양하고 있다. 중심상업지구에 들어서고 인근에 메타폴리스, 반석산, 센트럴파크 등이 있다. 73㎡형 분양가는 2억8,500만원이다. 석진건설은 동탄지구 721-4블록에서 오피스텔ㆍ상가 잔여분을 분양중이다. 오피스텔의 경우 120실 규모이며 역시 중심상업지구에 위치해있고 삼성반도체가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