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이 국내에 휴대폰 판매 매장을 개설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휴대폰 유통전문업체 셀타운즈코리아는 최근 국내 최초로 서울 강남역에 버라이즌와이어리스 휴대폰 매장을 열고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여행이나 업무 등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국내 소비자들은 출국 전에 미리 휴대폰을 개통하거나 미국에서 개통한 휴대폰을 국내에서 해지할 수 있게 됐다.
현재 매장에서는 미국 현지에서 판매되는 버라이즌 단말기 대부분을 구입할 수 있다. 통신요금은 미국 현지와 동일하며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업체들이 미국에 판매중인 휴대폰도 구입할 수 있다.
휴대폰을 개통하려면 기기값을 지불하면 되고 단말기 종류와 약정에 따라 요금제는 별도로 적용된다. 다만 미국은 국내와 달리 전화를 걸거나 문자를 받을 때도 요금이 부과되기 때문에 이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또 국내에서 지원하지 않는 CDMA 방식의 이동통신기술을 사용하고 있어 국내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버라이즌은 현재 1억여명에 달하는 가입자를 확보한 북미 최대 이동통신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