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흥국생명:3(금융가 기네스)

◎사내 자체정화기구 「체질개선팀」 첫 발족/불실계약 등 적발 업계 경영건전화 촉매역스스로 자신의 잘못된 모습을 검증하기란 무척 어려운 일이다. 자기 자신의 치부를 찾아낸 후 스스로 치유해야만 하는 아픔을 견뎌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스스로를 검증하고 치유할 수 있는 자정기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특히 사느냐 죽느냐의 치열한 영업전선에 나서야만 하는 보험사들의 입장에서 본다면 이러한 자기검증 기능은 필수 불가결한 요건으로 꼽힌다. 흥국생명은 지난 93년11월 보험업계 처음으로 체질개선팀이라는 자체 정화기구를 발족, 자발적인 자기 검증작업에 나섰다. 부장급 팀장을 비롯해 본사 10명, 각 관리단 1명씩등 모두 17명으로 구성된 체질개선팀은 조직, 신계약, 수금, 유지등 각 부분에 걸쳐 치밀한 자기검증을 실시했고 이를 바탕으로 그동안 관행화되어 왔던 부실과 허구의 싹을 상당부분 제거했다. 특히 외형경쟁에 따른 불성실 계약과 수금과정상의 부조리사례들을 집중적으로 적발했다. 체질개선팀은 이후 95년1월까지 15개월동안 혁혁한 전과를 올리며 보험업계의 대표적인 개혁사례로 꼽혔다. 또 이같은 자기검증 업무는 점차 다른 생보사로까지 확산돼 보험업계 전반에 걸쳐 경영건전화에 도모하는 촉매제 역할을 했다.<금융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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