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마 브리핑] 중상위권 국산마들 격돌

14일 2,000m 핸디캡경주

서울경마공원 국산1군 중상위권 마필들이 14일 11경주(국산1군 2,000m 핸디캡경주)에서 자웅을 겨룬다. 월등한 강자는 없지만 '새벽동자' '내츄럴나인' '남촌의지존' '베스트컨디션' '황룡사지' 등이 관심 마필. 전문가들은 새벽동자의 간발의 우세를 점치지만 추입 습성의 도전마가 많아 막판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 새벽동자는 통산전적 33전 10승, 2착 4회로 승률 30.3%, 복승률 42.4%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8월 이후 치러진 4차례의 2,000m 경주에서 2승을 챙겼다. 특히 직전 경주인 지난해 12월20일 경주에서는 내츄럴나인을 1과1/4마신차로 누르고 추입승에 성공했다. 지난해 1,900m 이상 경주에 여덟번 출주, 거리 적응도 완벽히 마친 상태다. 내츄럴나인은 통산전적 18전 7승, 2착 3회로 승률 38.9%, 복승률 55.6%의 마필이다. 7승 중 5승을 1,700m 이상 경주에서 거두면서 장거리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최근 우승은 지난해 10월5일 치러진 2,000m 핸디캡 경주. 마지막 코너를 돌며 잡은 우세를 끝까지 이어가 베스트컨디션을 1과 1/2마신차로 누르고 우승했다. 하지만 직전 경주인 지난해 12월20일 경주에서는 새벽동자에게 막판 역전을 허용하며 아쉽게 2착을 기록했다. 선입형 마필로 추입형 마필이 많은 이번 경주에서 초반에 잡은 우세를 이어나갈 수 있는지 여부가 관건이다. 남촌의지존은 통산전적 19전 5승, 2착 7회로 승률 26.3%, 복승률 63.2%를 기록 중이다. 지난 2008년 2월부터 4월까지 뚝섬배(GⅢ) 경주를 포함, 3연승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하반기에는 부진을 면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28일 경주에서 추입으로 2착을 기록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베스트컨디션은 통산전적 34전 6승, 2착 5회로 승률 17.6%, 복승률 32.4%의 마필이다. 2007년에 보여줬던 3승, 2착 3회의 성적에 비하면 2008년 한해는 이렇다 할 성적이 없다. 11ㆍ12월에는 부상으로 출주하지 않았으며 올해 들어 처음 출주한 1월11일 경주에서도 8착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5일 경주에서는 내츄럴나인에 이어 2착에 성공했다. 당시 내츄럴나인보다 2㎏ 무거운 부담 중량이었던 점을 감안한다면 이번 경주에서도 상위권 입상을 노릴 만하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